교육과 교육학의 이해

교육과 교육학의 이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어떤 시대와 사회에 사는 것에 따라 교육은 형태와 내용이 다르게 이루어져 왔다.

교육은 가르치는 일로, 교육학은 교육이라는 학문을 탐구하는 행위로 나누면서 교육자와 교육학자의 차이를 나누고 있다.

교육자와 교육학자는 일치할 수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육이란?

교육이란 전문적인 활동을 위한 학교라는 공식적인 기관이 생겨나기 전에도 인간의 삶의 한 형태로써 이루어져 왔다. 교육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어원적인 접근 방법이 있다.

 

 

교육의 어원은?

어원적 의미에서 교육은 아동의 학습, 보호, 감독, 양육, 행동통제, 교도, 생활지도 등 아동에 관련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동양에서는 교육이란 한자어의 의미를 풀어 보면, '敎育'이란 한자는 「맹자」의 <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라는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을 보면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育'은 갓 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 한글에서의 교육의 뜻은 '가르치다'에서 왔다. '가르치다'는 '가르'와 '치다'의 합성어로 미성숙자에게 무엇인가를 알려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뜻한다.

 

- 서양에서는 교육을 education이라고 한다. educat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educo, educatio, educare 등에서 유래한 말로, 도출, 인출, 유도 혹은 양육, 교수, 훈련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아동의 내부에 숨어 있는 어떤 잠재적인 능력을 밖으로 표출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의 정의

교육의 정의와 유형

교육의 정의와 유형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내린다. 정의는 경향성에 따라 분류를 한다면, 일반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불 수 있다.

 

첫 번째 - 규범적 정의

교육이란 가치지향적인 활동으로 교육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가치의 문제'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 것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가치관을 반영하여 정의하는 것이다.

 

두 번째 - 서술적 정의

인간의 내·외적 변화의 설명원리에 초점을 두어 정의하는 방식으로 사회적으로 가치 있다 여겨지는 지식, 태도, 행동 등을 사회적으로 인정된 방법으로 배우고 익히며 계발하는 체계적인 활동으로 보는 것이다. '교육은 없던 지식을 갖게 하고, 미숙했던 사고력을 숙달케 하며, 몰랐던 기술을 익숙하게 만들어 주고, 정신을 변화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것은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세 번째 - 약정적 정의

언어는 여러 상황과 맥락에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므로, 혼동을 없애기 위해서 용어들 간에 그 범위를 정하고 약속하려는 정의 방식이다. 학문공동체에서 본질적인 의미는 잠정적으로 묻어 두고, 약속에 합의한 정의방식이다.

 

각각의 정의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상호보안적인 차원에서 교육을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피터스(Peters)의 교육개념

교육은 인간형성을 위한 매우 복합적인 과정으로 교육이라는 용어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교육과 교육활동을 다른 사회적인 활동과 구별하고, 교육과 비교육을 구부하기 위해서 교육에 포함된 개념적인 전제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피터스는 교육개념을 교육활동이 일치해야 할 세 가지 준거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규범적 준거

'교육'이라는 용어  자체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교육 자체에 '좋음'이란 의미가 논리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교육은 어떤 좋은 것을 추구하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교육에서 가치 추구는 자아실현, 인격완성 등을 말하는 것으로 교육은 본질적 가치를 향하는 것이어야만 교육으로 성립한다. 교육은 가치의 획득을 위한 도덕적 기준으로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 인지적 준거

교육은 지식과 이해, 지적 안복 함양을 내포한다. 교육받은 사람이란 사물을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을 가기고 있으며, 자신의 사고형식에 집중하는 사람을 뜻한다. 즉, 교육된 인간이기 위해서는 인지적 전망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사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과 다양한 관점 그리고 관련성 속에서 사실을 지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으로 볼 수 있다. 

 

세 번째 - 과정적(절차적) 준거

이 것은 교육적 과정의 원리로써 교육의 과정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교육 대상자의 자발적 참여와 내적 동기형성에 의해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절차적 준거는 교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습자의 자발성, 흥미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와 판단능력을 무시하는 조건형성과 교화 등의 방법은 절차적 원리에 어긋난다.

 

 

교육학이란?

교육학이란 '교육의 현상과 행위에 관한 학문적 탐구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획득된 지식의 체제를 통칭'한다.

'배운다'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나 실천과 관련이 있다면 교육학은 탐구와 이론적 작업을 통한 이론화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교육학의 성격

 

교육학은 하나의 정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돈희는 교육학의 성격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서울대사범대학교육연구소)

 

첫째- 규범적 교육학으로 규범적 교육학에서는 교육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특징과 원리를 밝히는 것으로 '이상적인 교육은 어떤 것인가'를 추구한다.

 

둘째 - 공학적 교육학은 교육을 가장 효육적으로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실현하고 달성하기 위해 전략과 기술 등의 방법적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셋째 - 설명적 교육학은 실제 삶들이 어떤 교육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교육의 배경과 성립, 특징과 영향을 해석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넷째 - 비판적 교육학에서는 교육이 인간의 삶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가치와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 있다.

 

교육학의 영역

 

교육학은 연구방법론 중심의 교육학과 상황에 기초한 교육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연구방법론 중심의 교육학은 교육현상에 접근하는 연구방법론에 따라 교육철학, 교육종교학, 교육사회학, 교육행정학, 교육공학 등으로 구분한다.

- 상황에 기초한 교육학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기초하여 분석하고 탐구하여 성립한 이론체계로, 학교교육학, 가정교육학, 가정교육학, 기업교육학, 사회교육학 등이 있다.

 

교육학 영역은 연구방법론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첫째 - 규범과학으로서의 교육화. 규범과학적인 교육학은 이상적인 교육의 본질과 이것을 가장 잘 실천하기 위한 이상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영역이다. 가치의 당위성에 대한 접근으로 교육철학, 교육윤리학, 종교교육학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 자연과학으로서의 교육학. 자연과학은 인과관계, 보편성, 몰가치성을 지닌 자연현상을 연구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교육활동에 있어 계획성, 실험성, 실증성 등을 중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교육공학, 교육측정, 교육평가, 교육심리학 등이 관련되어 있다.

 

셋째 - 사회과학으로서의 교육학. 사회과학은 인위성, 시공간의 특수성과 다양성, 가치의 함축성을 지닌 사회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탐구하는 영역이다. 여기에서는 교육사회학, 교육행정학, 교육경제학, 교육정치학 등이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 - 예술로서 교육학. 인간의 모든 삶은 예술과 관련되어 있어 교육의 목적에 미적 심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육미학, 교육문화등이 관련되어 있다.

 

 

* 참고문헌: 교육학개론 (저자:김병희, 김형구, 배재학, 이기용, 이영애, 정길영, 최병옥, 출판사: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