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수능 선택과목 없이 통합평가 내신 5등급제로 고교내신 개선

2023년 중학교 2학년부터 시행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되었습니다. 2028년 대입개편 시안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체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앞으로의 입시를 대비할 수 있게 2028년부터 시행될 수능 시험에 대한 내용과 고교 내신 등급의 변화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교육부는 현재의 수능 시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택과목체계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선택을 지원하기보다는 수능점수에 유리한 특정 과목으로의 몰림 현상과 수능 성적표에 기재되는 표준점수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능 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문제점이 검토되었다고 합니다.

 

이 것은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중시하겠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즉 현재의 수능 과목체제를 유지한 채로 고교학점제를 반영할 경우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따른 수능 시험에서의 유불리가 더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발표 시 고교 내신등급 변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 개편 시안에서는 기존의 내신 9등급제를 유지할 경우 고1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고1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 불공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더불어 고1 내신이 불만족스러워 중도 학업포기를 하는 학생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가능성을 고려하여 등급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교육부는 수능과 고교 내신에 대한 다음의 내용으로 시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중 수능 응시 과목 중 선택과목 통합과 고교 내신 변경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제로 개편

 

영역		현행(~2027 수능)	개편안(2028 수능~)
국어		공통 + 2과목 중 택 1 · 공통: 독서, 문학 · 선택: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공통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
수학		공통 + 3과목 중 택 1 · 공통: 수학Ⅰ, 수학Ⅱ ·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공통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영어		공통 (영어Ⅰ, 영어Ⅱ)	공통 (영어Ⅰ, 영어Ⅱ)
한국사		공통 (한국사)	공통 (한국사)
탐구	사회 · 과학	17과목 중 최대 택2
		· 사회: 9과목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 : 공통  (통합사회)
		· 과학: 8과목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학 : 공통 (통합과학)
	직업	1과목: 5과목 중 택 1 2과목: 공통 + [1과목]	직업 : 공통 (성공적인 직업생활)
		· 공통: 성공적인 직업생활 · 선택: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기초, 인간발달
제2외국어/한문		9과목 중 택 1 · 제2외국어/한문: 9과목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9과목 중 택 1 · 제2외국어/한문: 9과목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한문	추가 검토안 10과목 중 택 1 · 제2외국어/한문: 9과목 · 심화수학: 1과목 (미적분Ⅱ+기하)

※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적용

 

2028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모두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에 따른 수능 출제과목

 

교과군	과목	영역(학년)
국어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일반선택(고2)
수학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일반선택(고2)
영어	영어Ⅰ, 영어Ⅱ	일반선택(고2)
사회(역사/도덕포함)	한국사1, 한국사2, 통합사회1, 통합사회2	공통(고1)
과학	통합과학1, 통합과학2	공통(고1)
직업	성공적인 직업생활
제2외국어/한문 중 택1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일반선택(고2)
	한문	일반선택(고2)
추가 검토안 10과목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9과목 심화수학: 1과목(미적분Ⅱ+기하)	심화수학: 진로선택(고3)

 

1.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선택과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고 단순하게 점수 부여

 

2.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모두 선택과목 없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사회·과학에 동일하게 두 개 영역에 응시

 

3.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과목만 조정

 

4. 영역별 평가방식 및 성적제공 방식은 안정성을 위해 현행 유지

 

5. EBS 연계는 현행 유지(50% 간접 연계) : 연계 체감도가 높은 출제로 공교육 및 EBS 중심 수능 준비 지원

 

 

고교 내신을 5등급 체제와 절대평가와 상태평가 함께 기재

 

2025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는 고등학교 전 학년 전 과목 동일한 평가체제를 적용하여 2021년 고교학점제 개혁에서 예고된 학년별 평가방식이 달라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불공정을 방지하기 위해 내신 9등급제는 선진화된 5등급 제로 개편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내신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고등학교 전학년을 동일한 평가체제로 개편하였습니다. 내신평가를 5등급제를 도입하면서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를 하면서 상대평가 등급을 함께 기재합니다.

 

 

내신 9등급제를 5등급 제로 개편 

 

5등급 비율(2025년부터 적용)
등급	비율 %
1	10%
2	24%(누적 34%)
3	32%(누적 66%)
4	24%(누적 90%)
5	10%(누적 100%)

 

9등급 비율(현행)
등급	비율 %
1	1~4%(4%)
2	~11%(7%)
3	~23%(12%)
4	~40%(17%)
5	~60%(20%)
6	~77%(17%)
7	~89%(12%)
8	~96%(7%)
9	~100%(4%)

 

전과목 절대·상대평가 병기

 

- 고교 전 학년(1, 2, 3학년)에 동일한 평가체제를 도입하여, 학년별 평가방식의 다름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확보

 

- 대학에 다양한 성적, 통계 정보를 제공하여 평가의 자율성을 지원

 

과목별 성적 산출 및 대학 제공 방식(안)
구분		절대평가		상대평가	통계정보
		원점수	성취도	석차등급	성취도별분포비율	과목평균	수강지수
보통 교과	공통과목	O	ABCDE	5등급	O	O	O
	선택과목 (일반·진로·융합)	O	ABCED	5등급	O	O	O
전문교과		O	ABCDE	5등급	O	O	O

※ 예체능, 과학탐구실험, 교양과목은 석차등급 미산출

 

 

이날 교육부는 2028년 수학능력 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이 통합평가를 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받는 내신 평가를 개선하여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줄이고,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와 기형적인 내신 구조를 해소하고 내신에 논술 서술 평가를 늘려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EBS 뉴스에 교육부차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열결해 놓았습니다.

EBS뉴스 - 2028 대입개편안,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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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표되었던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실행 시 걱정되었던 선택과목에 따른 불리함이 해소되어질 듯 보입니다. 다만, 이과 수학이 선행되어야 하는 학과에 대한 우려가 생깁니다. 논술과 서술 평가가 늘어 이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10일 발표된 시안의 논의와 확정은 대국민 공청회를 열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처, 2023년 내에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 일정에 관심을 가지고 일의 진행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위에 내용은 교육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2028 수능 국·수·탐 선택과목 없이 통합 평가 학업포기 내모는 내신 9등급제, 2025부터 5등급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