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 이론 - 인본주의

교육심리학의 이론 중 인본주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본주의는 교육심리 이론이 과학적 연구모형을 지향하는 것에 반대하고, 인문과학적 접근방법을 주장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결정론적이며 분석적인 심리학에 반대하고, 인간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보다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와 주관적인 세계의 탐구를 강조한다.

 

인본주의 교육가들은 학교교육이 대부분 인지적 목표만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사실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해왔다고 비판한다. 전통적인 교육은 그러한 과정에서 학생의 정서, 느낌, 때도, 소질, 가치와 같은 정의적 욕구나 학생들이 타고난 창의성이나 독립심을 키우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었기 대문에 학생의 창의성과 예술에 대한 흥미, 호기심, 독립심 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본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본주의는 후설(Husserl)의 현상학의 영향을 받아 현상주의라고 하기도 하며, 정신분석이나 행동주의를 비판하고 나타난 이론이라 하여 제3세력의 심리학이라고도 한다. 

 

인본주의는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인간행동을 크게 개인의 주관적 자각과 느낌에 근거한다고 본다.

 

인본주의는 한 개인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의해 결정되며, 인간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잠재력을 실현시키려는 욕구에 의해 동기화되고, 자유선택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본주의 심리학을 대표하는 로저스(Rogers)는 인간의 선척적인 자아실현 경향성을 주장하면서, 교육의 목적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fully functioning man)'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였다.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란 자기성장을 이루고 타인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이끄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인본주의의 목적은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자각하고, 자기 자신을 잘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돕는 것이다. 인본주의 교육은 학생들이 자아실현을 하도록 돕는 데 있다.

 

인본주의 교육에서는 학생의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중시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 중요하게 여긴다. 인본주의 교육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의 교육을 주도하여 배울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 관점에서 학생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만이 아닌, 자기 스스로 동기화할 수 있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동적인 교육의 주체라고 여긴다. 이런 접근방식은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지식위주의 교육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지 않는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게 해주었다.

 

인간은 평등하게 자신의 자아 잠재력을 실현시킬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자유의지에 따라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학교는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학생들을 도와야 하며, 교육현장에서는 학생의 감정이나 정서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에서는 학생을 지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서·행동적으로 성숙하여 전인이 되도록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 참고문헌: 교육학개론 (저자:김병희, 김형구, 배재학, 이기용, 이영애, 정길영, 최병옥, 출판사: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