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의 기초 - 교육사회학의 이론들(기능주의)

교육사회학의 기초인 교육사회학의 이론들 중에서 기능주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나 분석은 교육사회학의 이론을 만들었으며 이 이론들은 교육사회현상을 분석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이것은 유사한 관점으로 묶어서 이론적 특 또는 사고의 틀을 형성하여 패러다임(paradigm) 모형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 발전한 교육사회학은 기능주의 교육사회학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60년대는 기능주의 패러다임을 비판하면서 사회적 배경을 반영으로 각광받은 이론이 갈등주의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지식과 상화작용을 중심으로 미시적 관점의 해석학적 패러다임이 발전하였다.

 

 

기능주의 교육사회학 패러다임

 

가. 기능주의 패러다임의 기본 개념들

 

콩트(Comte), 스펜서(Spenser), 뒤르껭(Durkheim), 말리노프스키(Malinowski), 래드클리프-브라운(Radcliffe-Brown), 파슨스(Parsons), 머튼(Merton)은 기능주의 대표적 사회학자들이다.

 

19세기 유럽은 혁명과 전쟁, 봉건제 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동이 사회 질서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배경으로 사회학을 나타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기능주의 사회학자들은 사회질서에 관심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기능주의자들은 사회를 하나의 실재로 본다. 사회란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의 의식과 독립하여 개관적으로 존재하였다. 사회는 개인의 행동을 구조하는 힘이 있다는 관점을 사회실재론(Social Realism)이라 한다.

 

기능주의는 생물유기체릐 개념을 가져와 사회를 설명한다. 여기서 유기체란 "생물처럼 물질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생활 기능을 가지게 된 조직체"를 말하며, 유기란 "생물체처럼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이 밀접하게 서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유기는 전체, 부분, 상호 관련의 의미를 강조하며, 유기체는 체계를 갖춘 조직체의 의미를 강조한다. 체계란 여러 부분들로 구성된 하나의 전체(the whole)를 의미하며, 전체와 부분 그리고 각 부분들은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다.

 

기능은 역할, 작용, 소임 등의 의미를 가지며, 유기체서 각 부분은 전체를 유지하기 위한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능적(function)이란 유기체 전체의 생존유지에 관련된 상태를 이야기한다.

 

각 부분의 요소가 체계에 긍정적 기능을 하면 순기능적이라고 하고, 체계가 긴장과 변화를 가져오면 역기능적이라고 한다. 역기능은 유기체에 병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고 균형상태가 깨진 것으로 치유를 통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기능주의의 중심 개념은 구조의 기능, 통합, 안정, 합의 등이다. 사회유기체 전체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구조적이고, 각 부분/요소들로 구성되어 상호의존적이라는 측면에서 기능적이다. 통합은 부분들을 하나로 합쳐 전체를 만드는 것이고, 안정은 바뀌지 않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능주의 관점에서 교육은 사회체계를 이루는 한 부분이고, 교육은 독립적인 하나의 체계로 교육체계를 형성한다. 교육은 사회 전체와 연관된 기능이 있으며, 이 것은 사회통합과 안정, 합의와 관련되어 있다. 

 

 

나. 기능주의 교육사회학의 주요 학자와 이론

 

1) 뒤르껭(Durkheim)의 사회화이론

 

뒤르껭은 프랑스 사람으로 당시 유럽 전체가 변동과 갈등을 겪고 있는 시기에 사회질서와 사회화를 강조하였다. 전통사회의 기계적 유대관계는 도시산업사회의 유기적 유대관계 의해 내적 의존성, 사회통합, 집합의식 등이 강회 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가는 것이다.

 

뒤르껭은 도시산업화 과정에서 발달하는 개인이 도덕적으로 사회화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교육을 기성세대가 미성숙한 세대에게 행사하는 영향력으로, 미성숙한 세대에게 지적, 도덕적, 신체적 특성을 계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뒤르껭의 사회화는 사회 전반에 공통되는 동질성이나 통합에 관련되는 보편적 사회화와 부분에 한정된 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특수사회화로 구분하고 있다. 뒤르껭의 교육은 보편적 사회화와 특수사회화의 기능을 수행하고 도덕성을 갖춘 사회적 존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파슨스(Parsons)의 사회화이론

 

파슨스는 구조기능주의 이론을 체계화한 학자로 구조와 행위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 그는 사회체계의 구성요소인 구조를 비교적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가변적인 속성을 가진 변수를 동시에 구조와 동기의 상호연관ㄴ성을 기능이라고 한다. 사회체계는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제도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파슨스는 사회체계로 학급사회를 연구하면서 학급을 하나의 사회체계로 보고 학급의 사회화와 배분의 기능이 보다 큰 사회체계 속에서 사회화와 배분의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있다.

 

3) 드리벤(Dreeben)의 학교규범론

 

드리벤은 학교의 기능을 좀 더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학교는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독립성(independence), 성취성(achievement), 보편성(universalism), 특수성(specificity)을 내면화하도록 한다.

 

독립은 다른 것에 의존하거나 예속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을 학교생활을 통해 배우면 독립적인 사회적 존재가 되는 것을 독립의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의존적인 상태에서 독립적인 상태로 사회인이 되는 것을 학교를 통해 배운다고 할 수 있다.

 

성취는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에서 성취는 개인의 능력을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결과에 대하여 그것의 의미와 얻는 바를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취의 규범에는 능력주의 대한 합의가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보편은 예죄적으로 대우받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따라야 하는 사회적 규범의 적용을 의미한다. 보편성은 평등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으며, 특수성은 예외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규범을 의미한다.

 

4) 인간자본론

 

인간자본론은 슐츠(Schultz)에 의해 체계화된 것으로 인간의 능력을 생산수단이나 생산력으로 보는 자본으로 보고, 교육을 통해 지식·기술 등의 다양한 능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자본론은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투자를 정당화하고 능력에 따른 사회적 분배를 더욱 타당하게 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교육학개론 (저자:김병희, 김형구, 배재학, 이기용, 이영애, 정길영, 최병옥, 출판사: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