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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사회학의 기초 - 교육사회학의 이론들(해석학적 패러다임)

by 불타지방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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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의 기초가 되는 교육사회학의 이론 중 해석학적 패러다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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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적 교육사회학 패러다임

 

가. 해석학적 패러다임의 기본 개념들

 

해석학적 패러다임은 앞서 이야기한 기능주의와 갈등주의 패러다임이 다루었던 사회구조적 측면의 거시적 관점이 아닌 사회구성원의 행위에 초점을 맞춘 미시적 접근 방법이다. 

 

미시적 접근 방법은 거시적 측면을 구교육사회학 또는 규범적 패러다임이라고 하는 것에 반해 신교육사회학을 포함한 해석학적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해석학(Hermeneurics)은 'Hermes'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해', '해석', '의미'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해석학은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해석과 의미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연역적 접근보다는 귀납적 성격의 연구방법으로 접근하여 구체적인 일상을 기술하고 이해하고 의미를 찾는 데 그 차이가 있다.

 

1) 신교육사회학

 

신교육사회학은 교육구조에 대한 접근보다는 지식과 관련된 교육내용과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다루고 있다. 지루(Giroux)는 신교육사회학의 주요 질문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어떠한 지식이 교육과정의 지식으로 선정되는가?

 

둘째. 그러한 지식은 어떻게 생산되는가?

 

셋째. 그러한 지식은 학급에서 어떻게 전달되는가?

 

넷째. 작업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가치와 규범체계를 합의하고 재생산하는 데 학습의 사회적 관계체계가 어떻게 작용하는가?

 

다섯째. 지식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한 주도권을 누가 행사하는가?

 

여섯째. 이 같은 지식은 어느 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가?

 

일곱째. 사회적·정치적 모순과 긴장은 학급에서의 지식과 사회관계에 의해 어떻게 수용되고 전수되는가?

 

여덟째. 통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8가지 질문에 권력과 지식, 이데올로기, 학교교육이 복잡 다양하게 변화되거 가고 있는 다양한 교육문제와 연계되고 있다는 인식이 내장되어 있다. 평가방법들이 실재하는 지식을 정당화하는데 얼마나 공헌하는가?

 

신교육학자들은 지식의 사회적 성격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하고 있다. 영(Young)은 교육내용이 역사적·사회적 상황 속에서 선택되어지고 조직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특정 지식이 선정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학교에서 전달하는 지식이 사회계층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식의 계층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존의 공평성, 개관성, 보편성을 비판했다.

 

학교나 사회에서 제한하는 지식은 그 당시 사회역사적 배경과 지백급의 이해관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2) 상징적 상호작용이론

 

인간은 상징을 만들어 의미와 해석을 공유하며 상호작용하는 문화적 사회존재이다. 상징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인간이 문화화·사회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교육은 문화화·사회화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해주는 기능을 가진다. 상징은 타인의 행동 속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행동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행동이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간의 상호작용은 상대방에 대한 자아를 만들고 그 자아에 따라 행위가 이루어진다.

 

Cooley는 '거울에 비친 자아(looking glass self)'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치는 것은 자신을 볼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지각하여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미치는 자아를 말한다. 특별한 상황에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지각하고 행동하는 자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이거나 타인에게 신뢰를 기반으로 의존적인 성향이 강한 경우 상대방의 기대에 따라 행위가 달라진다. 상징적 상호작용이론은 학교일 경우 학업성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나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교사가 학생들에 대한 기대 수준을 학생들이 감지하고 거기에 맞추어 행동을 하려고 하는 성향으로 인해 학교생활이나 학업성취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자기완성예언 또는 자기충족예언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my fair lady effect'로도 불린다. 자성이론은 자신의 자아 이미지에 대한 정의에 따라 차후에 현실화되어 첫 이미지가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가지느냐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학생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사와 양육자는 학생이 긍정적 자아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교육뿐 아니라 사회적 존재의 일상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이것을 관계적 자아 형성에 따른 상호작용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은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학생이 이것에 대해 교사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설명해 주어 학교사회 구성원들 간의 관계, 학업성취, 행동양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교육학개론 (저자:김병희, 김형구, 배재학, 이기용, 이영애, 정길영, 최병옥, 출판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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