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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문학작품 정리입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권호문 《한거십팔곡》, 박재삼 《추억에서》, 작자미상 《홍길동전》, 박상연 《공동 경비 구역 JSA》, 최명익 《비 오는 길》이 출제되었습니다.
1. 작품소개
권호문 《한거십팔곡》
작가가 진사가 된 후 자연에 은거하며 쓴 연시조로 제목은 '한가로운 삶을 노래한 18개의 노래'라는 뜻으로 19수의 시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갈래 | 연시조(전 19수) |
화자 | 지은이 |
성격 | 유교적, 교훈적, 은일적 |
주제 | 벼슬길(치군택민)로 나아가지 않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은둔생활(조월경운)의 즐거움 |
박재삼 《추억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의 고된 삶과 한 그리고 슬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화자 |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이 |
성격 | 회고적, 애상적, 향토적 |
주제 |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회상 |
작자미상 《홍길동전》
《홍길동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글 소설입니다. 서자 출신인 홍길동이 조선의 시대의 차별 제도와 관리들의 부패를 그리고 있는 소설로 모순된 사회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활동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갈래 | 고전 소설, 한글 소설 |
배경 | 조선시대, 한양, 합천 |
인물 | 홍길동 - 양반과 노비 사이에 태어난 서자 홍문 - 홍길동의 아버지, 좌의정까지 오른 양반, 홍의정/홍대감으로 불림 |
주제 | 모순된 사회 제도 비판과 이상국의 건설 |
박상연 원작, 박찬욱 외 각색 《공동 경비 구역 JSA》
이 작품은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북측 초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극 형식의 영화 시나리오입니다.
갈래 | 시나리오 |
배경 | 1990년대,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
인물 | 소피 - 총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 파견된 스위스 장교 수혁 - 남측 병사. 수색 중 낙오되었다가 경필과 우진의 도움을 받음 |
주제 | 분단의 비극적 현실과 남북 병사의 우정 |
최명익 《비 오는 길》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는 주인공 병일의 고독과 허무를 그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갈래 | 현대 소설 |
배경 | 1930년대 일제 강점기 |
인물 | 나 - 병일. 독서와 사색을 하는 주인공.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갈등. 허무주의 태도. 이칠성 - 사진사.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물. |
주제 | 현실적 삶과 독서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식인의 모습 |
2. 문제 해설
16번 | 작품 간의 공통점, 차이점 파악 |
정답 | 1번 |
해설 | (가)는 〈제1수〉의 ‘금수(禽獸)ㅣ나 다르리야’, 〈제16수〉의 ‘오라 말라 ᄒᆞᄂᆞ뇨’, 〈제17수〉의 ‘어찌 다르리’, ‘아무 덴들 어떠리’ 등에서 ‘~리야’, ‘~뇨’, ‘~리’ 등의 의문형 어미를 활용하여 화자의 고민을 강조하고 있으며, (나)는 2연의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3연의 ‘손 시리게 떨던가’, 4연의 ‘반짝이던 것인가’에서와 같이 ‘~ㄴ가’라는 의문형 어미를 활용하여 화자의 슬픔을 강조하고 있다. |
17번 | 구절의 의미 파악 |
정답 | 2번 |
해설 | 〈제17수〉의 ‘성현(聖賢)의 가신 길’은, 은둔함으로써 행하는 도(道)와 세상에 나아감으로써 행하는 도는 다르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제8수〉의 ‘빈천거(貧賤居)’, 〈제16수〉의 ‘행장유도(行藏有道)’와 연결 지어 보았을 때, 화자는 강호에 은거하며 자연을 즐기는 삶을 통해 ‘성현의 가신 길’을 따르고자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제2수〉의 화자가 고려한 ‘공명’은 〈제17수〉의 ‘성현이 가신 길’과는 거리가 멀다. |
18번 |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
정답 | 5번 |
해설 | 〈보기〉를 보면 (가)의 작가인 권호문은 ‘42세 이후 줄곧 조정에 천거되어 정치 현실로 나올 것을 권유받았으나 매번 이를 거절했다.’고 되어 있다. 이를 참고할 때 〈제16수〉의 종장은 조정에서 화자에게 ‘회보미방(뛰어난 능력을 지니고서 은둔하는 것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과 같음)’하다며 벼슬에 나가기를 권유하는 것에 대해 화자가 거절의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회보미방’은 조정의 권유이지 화자의 답변은 아니다. |
19번 | 감상의 적절성 평가 |
정답 | 3번 |
해설 | ‘손 시리게 떨던가’는 오누이가 추운 밤 ‘별 밭’ 아래의 ‘골방’ 속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며 추위에 떠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행복감과는 거리가 멀다. |
20번 |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
정답 | 3번 |
해설 | ‘울 엄매야 울 엄매’는 울림소리의 결합, 즉 모음 ‘ㅜ, ㅓ, ㅐ’와 유성 자음 ‘ㄹ, ㅁ’으로 이루어진 시어(‘울’, ‘엄매’)를 반복하여 리듬을 창출하고 어머니의 힘겨운 삶에 대한 화자의 애상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26번 | 작품의 내용 파악 |
정답 | 3번 |
해설 | 홍 의정은 ‘참 길동’을 찾으라는 상의 명령에 따라 길동의 왼쪽 다리에 있는 ‘검은 일곱 점’을 통해 ‘참 길동’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여러 길동의 다리를 살펴본 결과 모두 일곱 개의 검은 점이 있는 것을 보고 ‘참 길동’ 찾기에 결국 실패 하고 만다. 이러한 행동으로 보았을 때, 홍 의정이 ‘참 길동’을 찾으라는 상의 명령에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
27번 | 소재의 기능 파악 |
정답 | 3번 |
해설 | ‘활빈당’의 상석에 앉은 인물은 홍길동에게 글을 보여 주며 이 글에 적힌 내용을 행하면 홍길동에게 지략과 술법을 배우고 이후에 ‘상장군 자리’에 모시겠다고 하였다. 따라서 ‘상장군 자리’는 길동이 활빈당에서 ‘글’에 제시된 세 가지 과제를 통과하면 차지하게 될 지위라고 할 수 있다. |
28번 |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
정답 | 3번 |
해설 | 이 작품이 조선의 유교적 질서에 대한 부정으로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고 했으므로, ㉢을 군신 관계를 바탕으로 한 유교적 질서를 무너뜨리고자 한 시도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39번 | 작품의 내용 파악/인물의 심리 파악 |
정답 | 5번 |
해설 | 윗글 마지막 소피의 대사 ‘이 병장이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 오경필의 안전이에요.’에서 ‘수혁’이 ‘오경필’의 안전을 염려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40번 | 작품의 종합적 이해 |
정답 | 5번 |
해설 | S#82.에서 ‘소피’의 첫 번째 대사를 보면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소피’가 ‘수혁’을 불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진실의 대가’를 얻기 위해 ‘수혁’이 ‘소피’를 만나러 왔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41번 | 원작의 일부 각색, 재구성 |
정답 | 5번 |
해설 | ㉥은 ‘소피’의 ‘목에 나 있는 피멍 자국’으로 초점화 되는 장면이므로, 실내 전체를 한 화면에 담아내는 연출로 사건의 맥락을 관객에게 인지시키기는 어렵다. 오히려 ‘피멍 자국’을 자세히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기법을 사용하여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적절하다. |
42번 | 서술상 특징 파악 |
정답 | 2번 |
해설 | 이 글은 도시의 공장으로 출퇴근하면서 느끼는 병일의 생각과 공장에서 일하는 병일이 공장의 주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중략 이후에는 사무실에서, 사무실에서 돌아오면서, 사진관에서 사진사와 술과 한담을 나누면서 병일이 느끼는 바와 상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은 상황에 대한 인물의 주관적인 판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43번 | 소재의 기능 파악 |
정답 | 4번 |
해설 | 병일은 사무실에서 하숙방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의 시간’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리고 그 길에 발을 멈추고 성문을 바라보곤 하였는데 ⓓ는 그저 지나치다가 생각나서 돌아볼 때 보게 된 성문의 일부일 뿐 노동에서 벗어난 병일이 ‘나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할 수 없다. |
44번 |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
정답 | 5번 |
해설 | ㉤에서 병일은 사진사와의 대화 도중에 자신의 하숙방에서 자신을 기다릴 듯한 책을 떠올리고 있다. 책이 병일이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하기 위해 필요한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가 책을 떠올렸다는 것은 그가 타인의 삶보다는 자기만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문밖에 빗소리를 듣고는 누구에 대한 것인지도 모른 송구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볼 때, ㉣을 통해 병일이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과 실망을 오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진사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45번 | 작품 배경의 의미, 역할 파악 |
정답 | 1번 |
해설 | 하숙방에서는 모기 소리와 빈대 냄새와 벼룩이만이 병일을 기다리고 있다. 병일은 그런 하숙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침잠하고 있으므로 하숙방은 병일이 자신을 대면하는 고독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병일은 책과 마주 앉을 용기가 없어 사진관을 찾아가 사진사와 술과 한담을 나누게 된다. 그러고 나서 하숙 방으로 돌아온 병일이 ‘이것이 무슨 짓이냐!’라고 반성하는 것으로 볼 때, 사진관은 자신의 생활에 지친 병일이 일시적으로 도피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문제는 학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해설은 EBS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EBS에서도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 해설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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