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문학작품 정리입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홍성원 《무사와 약사》, 김시습 《유객》, 김광욱 《율리유곡》, 김용준 《조어삼매》, 작자미상 《채봉감별곡》, 김기림 《연륜》,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이 출제되었습니다.
- 작품 소개 -
홍성원 《무사와 악사》
이 작품은 1976년 「한국문학」에 발표된 중편소설로 일제 강점기 말부터 1950년대 까지 자유당 독재를 배경으로 '김기범'이라는 지식인의 행적이 그려집니다. '김기범'의 친구 '나(정동근)'는 김기범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의 행적을 쫒으며 밝혀지는 김기범의 자취를 추리 소설적인 기법으로 이야기한 소설입니다.
무사: 세상이 혼탁할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편안할 때만 칼을 뽑아 정의롭고 도덕적인 인물인 체하며 명성과 지위를 얻는 인물.
악사: 무사의 옆에 기생하며 배고프지 않게 살아가는 인물.
갈래 | 중편 소설 |
성격 | 우의적, 비판적, 풍자적 |
배경 | 일제 시대 ~ 1950년대 |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인물 | 정동근(나) - 김기범의 친구. 노년의 화가. 작품의 서술자. 김기범 - 주인공. 천재. 돈키호테형 인간. 자신을 악사라 칭함. 오일규 -학창시절 기범과 선두를 다투던 친구. 무사에 해당하는 인물. 손중호 - 사건의 제공자. 양심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
사건 | 발단 - 김기범의 사망 소식 전개 - 고인의 친척을 찾기 위해 손중호와 함께 기범의 고향을 찾음. 위기 - 오일규의 죽음 후 자취를 감춘 기범. 절정 - 전라도 구천동에서 황도인으로 살아가는 김기범의 자취 발견. 결말 - 황도인으로 살던 기범이 정동근을 찾아왔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음을 알게 됨. |
주제 | 지식인의 부정적인 삶의 방식에 대한 비판 |
김시습 《유객》
이 시는 김시습이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한적한 생활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 시는 자연의 변화에도 상관없이 흐르는 계곡물처럼 세상일에 초연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들어 있습니다.
갈래 | 정형시, 한시, 서정시 |
성격 | 풍류적, 감각적 |
배경 | 청평사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함 |
구조 | 1연(수) - 청평사 봄 산을 노니는 나그네 2연(함) - 한가로운 산의 모습 3연(경) - 자연의 이치와 새명력 4연(미) - 자연 속에서 근심을 잊음 |
특징 | 시각, 청각, 후각을 이용한 감각적 표현 |
주제 |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잊고자 하는 속세의 근심 |
김광욱 《율리유곡》
이 작품은 인목 대비 폐모론으로 삭탈관직된 작가가 인조반정으로 재출사 할 때까지 8년 동안 한양 인근 지역인 율리에 머물면서 창작한 전체 17곡의 연시조입니다. 이 시는 당시 정치적 갈등 상황을 배경으로 지은 당대의 다른 작품들과는 대비되는 자연 속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노래한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갈래 | 평시조, 연시조, 정형시 |
성격 | 강호 한정가, 예찬적, 전원적 |
배경 | 1650년대 |
구성 | 제1곡 - 자연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자부심 제2곡 - 속세와 단절하여 부귀공명을 멀리하고 싶은 마음 제3곡 - 가난한 삶에 순응 제4곡 -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 제5곡 - 소박한 삶에서 느끼는 즐거움 제6곡 -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자부심 제7곡 - 벗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삶의 즐거움 제8곡 - 강산 청흥을 즐기는 삶의 자부심 제9곡 - 자연에서 즐기는 유유자적 제10곡 - 세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 제11곡 - 죽마로 놀던 대나무 지팡이 예찬 제12곡 - 놀 줄 모르는 이에 대한 안타까움 제13곡 - 한 번뿐인 인생을 즐김 제14곡 - 자연을 뒤로하는 아쉬움 제15곡 - 살구꽃 핀 풍경 제16곡 -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삶 제17곡 - 소박한 삶에 대한 만족감 |
주제 |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풍류를 즐기는 삶에 대한 만족감 |
김용준 《조어삼매》
1948년 발표된 작품으로 해방 이후의 혼란하고 어두운 현실을 뒤로하고 은거하여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글쓴이의 심정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글쓴이는 답답함과 울화를 낚시로 잊고자 했으나 그 낚시조차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갈래 | 수필 |
출전 | 근원수필 (1948년) |
구조 | 처음 - 세속의 일을 잊고 낚시를 하러 강으로 감 중간 - 뜻대로 되지 않는 낚시와 뒤숭숭한 현실에 대한 율분 맺음 - 맑고 고결한 존재와의 만남에 대한 바램 |
특징 | - 낚시장면을 실감나게 묘사 - 낚시 경험: 세상사와 연결 - 대조적 이미지의 소재 활용하여 주제암시 - 분노와 한탄이 담긴 직설적 표현 |
주제 | 불의한 시대를 낚시로 잊고자 하는 지식인의 마음 |
작자미상 《채봉감별곡》
이 작품은 '추풍감별곡'이라는 제목으로도 전하는 조선 후기의 애정 소설입니다. 채봉과 필성이 만나고 시련을 극복하여 혼인에 이르는 과정이 나타난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파격적인 인물들의 모습은 당시의 변화하는 사회상과 당시에 분위기를 잘 방영하고 있습니다.
갈래 | 고전 소설, 연정 소설 |
성격 | 사실적, 비판적, 진취적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배경 | 조선 말기, 평양과 서울 |
인물 | 채봉 - 김진사의 딸. 사랑을 위해 부모의 명을 거역하는 주체적인 여성. 허판서 - 부패한 관리. 어린 여자를 첩으로 들이는 인물. 김진사 - 딸을 팔아 벼슬을 하려고 하는 인물. 장필성 - 신분에 구애 받지 않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이보국 - 평양감사. 채봉과 필성을 맺어주는 인물. |
구성 | 발단 - 평양에 사는 채봉은 장필성과 시를 주고 받으며 혼인을 약속 전개 - 김진사는 허판서에게 벼슬을 사며 딸 채봉을 첩으로 주기로 약속, 서울로 가기 위해 재산을 정리한 김진사부부 위기 - 서울 가는 중에 빠져 나와 다시 평양으로 간 채봉, 도적을 만나 재산을 뺏긴 김진사부부,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는 채봉 절정 - 이보국이 채봉의 글재주를 보고 일을 시킴, 장필성은 채봉을 만나기 위해 이방에 지원하고 이를 알고 이보국이 이둘을 만나게 해줌 결말 - 허판서사 역모죄로 파멸하게되어 김진사부부가 돌아오고 채봉과 필성은 혼인을 함 |
주제 | 온갖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해낸 젊은 남녀의 진취적인 사랑 |
김기림 《연륜》
‘연륜(年輪)’은 나무의 나이테를 이르는 말로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 의한 숙련의 정도를 나타낼 때 쓰이는 말입니다. 화자는 큰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활력을 읽고 연륜만 쌓이는 초라한 삶을 인식하고, 이러한 삶과 이별하고 이상적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갈래 | 현대시 |
성격 | 의지적, 극복적 |
배경 | 직유법, 돈호법 |
구성 | 1연 - 초라하게 느껴지는 삶 2연 - 자신의 뜻을 피지 못하고 살아옴 3연 - 이상적인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함 4연 - 이상적인 공간의 모습 5연 - 열렬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 |
특징 | - 추상적 대상을 구체화 - 하강적 이미, 청유형 어미, 색채어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 |
주제 | 초라한 삶에서 벗어나 열정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화자의 자기 성찰과 바람을 노래하는 작품입니다. 화자는 시의 전반부에서 삶이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후반주에서는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비판적, 성찰적, 비유적 |
상황 | 무가치한 삶을 반성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함 |
구조 | 1~6행 - 몰개성적이고 무가치한 삶에 대한 거부 7~9행 -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 10~18행 -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 소망 19~25행 - 과거의 삶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삶에 대한 소망 |
특징 | - 대립적 이미지를 통해 주제를 부각 - 관념적 의미를 구체적 행위를 통해 형상화 - 유사한 통사 구조를 반복 |
주제 | 도시적 삶에 대한 성찰과 참된 삶을 회보가고자 하는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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