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문학작품 정리입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작자미상 《정수정전》, 박두진 《별-금강산시 3》, 신경림 《길》, 백석 《편지》, 최인훈 《크리스마스 캐럴 5》, 이현보 《어부단가》, 박인로 《소유정가》가 출제되었습니다.
- 작품 소개 -
작자미상 《정수정전》
이 작품은 여성 주인공 정수정의 시련과 고난 극복 과정, 무용담 등을 그린 여성 영웅 소설이자 군담 소설입니다.
갈래 | 고전 소설, 군담 소설, 여성 영웅 소설 |
배경 | 중국 송나라 태종 |
성격 | 영웅적, 일대기적 |
특징 | - 남성보다 우월한 여성이 영웅으로 활약 - 영웅 소설의 구조가 나타남 - 남장 여인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인물 | 정수정 -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정상서 - 간신의 흉계에 빠지는 충신 진공 - 전형적인 간신 |
구성 | 일대기적 구성 |
주제 | 정수정의 고난 극복과 영웅적 활약 |
박두진 《별-금강산시 3》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기행문처럼 써 내려간 작품입니다. 1~2연에서는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3~4연에서는 금강산의 자연 풍경을 묘사하며, 5~6연에서는 바다와 산의 별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산문시 |
성격 | 소망적, 비유적, 감각적 |
특징 | - 영탄적 어조 - 시각적/청각적/역동적 이미지로 시상 전개 |
구성 | 1연 - 산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김 2연 - 산 속의 자연에 동화 됨 3연 - 금강산의 장목과 풍설 4연 - 금강산의 바람과 낙엽 5연 - 어촌의 별들 6연 - 수많은 하늘의 별 |
주제 | 금강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화되는 과정 |
신경림 《길》
길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바람직한 방법에 대한 깨달음을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작품 안에서 시적 대상인 길은 의인화되어, 인간 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운문시 |
성격 | 내면적, 성찰적, 비판적 |
특징 | '밖'과 '안'에 있는 길을 대비시켜 주제를 보여줌 |
구성 | 1~6행 - 사람의 뜻을 좇지 않는 길 7~15행 - 길에 대한 잘못된 통념 16~21행 - 깨달음 후에 겸손해지는 사람들 |
주제 | 내면을 가꾸는 삶의 중요성 |
백석 《편지》
이 작품은 자신의 체험을 친근하게 말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편지 형식의 수필입니다. 지은이가 '당신'에게 전달하려는 이야기는 모두 '밤'과 관련된 것으로 개인적 경험과 공동체적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은 '수선화 한 폭'을 보며 떠올린 작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서 오는 슬픔과 공통적인 경험은 고향에서 봄을 맞이하는 밤(대보름)에 용인된 일탈의 즐거움의 상반된 감정을 경험한 지은이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갈래 | 수필, 편지 형식 |
성격 | 회상적, 감각적, 향토적 |
특징 | 편지 형식의 수필 |
주제 | 밤과 관련하여 슬픔과 즐거움을 환기하는 두 경험 |
최인훈 《크리스마스 캐럴 5》
이 작품은 연작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다섯 편 중 한 작품으로, 야간 통행금지 상황을 내세워 한국 사회의 억압적이고 폐쇄적인 정치 상황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겨등랑이의 통증이 집 밖으로 나가면 사라지는 경험하고 어쩔 수 없이 금지된 밤 산책을 하면서 서울 도심 곳곳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4·19 현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벌이는 기괴한 매스 게임을 구경하고 5·16 군사 정변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갈래 | 현대 소설, 연작 소설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인물 | 나 - 주인공 |
주제 | 1960년대의 억압적 시대 상황과 자유의 문제 |
이현보 《어부단가》
고려 때부터 내려오는 《어부가》를 이현보가 5수의 연시조로 개작한 것입니다.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가어옹(假漁翁)으로 유유자적하면서 임금과 속세의 정치를 생각하고 근심하기도 하는 당시 사대부 계층의 의식 세계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훗날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짓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갈래 | 정형시, 평시조, 연시조(전 5수), 강호한정가 |
성격 | 풍류적, 낭만적, 자연 친화적 |
특징 | - 고려의 어부가를 개작한 작품 -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에 영향을 줌 |
구성 | 제1수 - 속세를 떠난 어부의 삶 제2수 - 자연과 함께하는 삶 제3수 - 자연이 주는 참된 의미 제4수 - 욕심 없이 자연에서 살고 싶음 제5수 - 속세에 대한 걱정 |
주제 | 강호에서 자연을 벗하며 유유자적하는 어부의 삶 |
*가어옹(假漁翁): 문학용어의 하나. 속세를 떠난 사람을 일컫는 말로 본뜻은 어부가 아니면서 어부처럼 지내는 사람 즉, 정계(政界) 혹은 세상의 속사(俗事)를 온전히 잊어버리고 산간 수변(山間水邊)에 뜻을 붙여 화조월석(花朝月夕)에 낚시나 드리우며 술잔이나 기울이고 시(詩)나 읊으면서 강호(江湖)에서 묻혀 지냈던 양반들로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퇴계(退溪) 이황(李滉),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어옹 [假漁翁]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박인로 《소유정가》
17세기 무렵 박인로가 정구와 함께 대구에 머물렀을 때 소유정(小有亭)이라는 누정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사대부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 작품입니다.
갈래 | 가사, 자연 가사 |
성격 | 한정적, 자연 친화적, 풍류적 |
특징 | 소유정 주변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 |
주제 | 소유정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안빈낙도를 추구하는 삶 |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문제는 학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EBS에서는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 해설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해설은 EBS의 해설을 참고하였습니다.